Spotify(스포티파이) 6개월 이용기와 장점과 단점 | 음악 스트리밍 어플 추천 |

2021. 12. 19. 19:13.computer

사진은 Spotify의 로고 사진.

오늘은 음악 스트리밍 어플 중 하나인 Spotify에 대해서 포스팅하려 합니다.

스포티파이는 대한민국에서 서비스 된지 1년밖에 안돼서 생소할 수 있지만, 세계에서는 음악 스트리밍에서 1위를 하는 가장 유명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입니다.


1. 장점

첫번째로, 비교적 정확한 곡 추천과 좋은 플레이리스트입니다.

곡 기반 라디오로 내 취향 분석을 해 '비교적' 정확한 곡 추천을 해준다.

Spotify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곡을 하나로 기반 라디오를 만들면 Spotify의 인공지능이 내 음악 취향을 분석해 그 곡과 비슷한 분위기, 비트 등을 분석해 노래를 추천해 줍니다. 저는 곡 기반 라디오를 이용해 비슷한 음악끼리 분석해 내 취향에 맞는 곡 9곡 정도도 찾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단점이 있는데, K-pop 노래를 한 곡 들었을 뿐인데 제 취향에 K-Pop이 들어가서 내 음악 기반 라디오에 K-pop 노래가 도배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Spotify의 음악 추천 서비스는 세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중에서도 정확한 편이고, 음악 추천 서비스 덕분에 지금의 스트리밍 업계 1위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곡 기반 라디오만 좋은 것만 아니고, Spotify 자체의 음악 플레이리스트도 좋은 편입니다. 

 

플레이리스트의 종류도 굉장히 많은 편인데, 힙합부터 팝, 일렉트로닉, 트로트, 집에서 , 재즈, 클래식, lo-fi 비트, 요리할 때, 작업할 때, 운동, 건강, 휴식, 파티, 로맨스, OST 등등..

플레이리스트도 막 추천하지 않고 내가 최근 들은 곡 기준으로 나에게 추천해주는 편입니다.

 

플레이리스트를 Spotify 큐레이터가 만든 것도 있지만 사용자들이 만들었거나, 아티스트가 직접 만들거나 회사 (Nike 등)에서 만든 것도 있습니다. 마치 라디오처럼 음악이 계속 흘러가고 좋은 음악이 있다면 좋아요를 눌러 다시 들을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것 같았습니다. 아티스트가 직접 만든 플레이스트에는 아티스트의 대표곡, 유명한 곡을 상단에 노출시켜 놓아 아티스트의 주요 곡만 들을 수 있어 편했습니다.

 

이러한 플레이리스트는 국내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볼 수 없었던 터라 Spotify 등의 해외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다양한 카테고리와 해외 음원이 정말 많고, UI가 깔끔합니다.

 

Spotify에 California 관련 음악만 500개가 넘는다.

Spotify는 거의 모든 해외 음악을 취급합니다. 덕분에 방대한 량의 해외 음원을 즐길 수 있죠. 유튜브에서 동영상으로 서비스되는 음악을 제외하고는 웬만한 가수의 곡의 90% 정도는 Spotify에 있습니다. 그리고 '곡 기반 라디오' 기능을 이용하면 해외 노래에 빠져 들 수 있습니다. 외국 힙합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방대한 컨텐츠 량 + 라디오 기능은 숨은 좋은 노래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카테고리가 30개가 넘지만 가독성을 높히기 위해 사진을 자름.

음악 카테고리만 30개가 넘습니다. 정말 방대한 컨텐츠 량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는 Youtube Music이 컨텐츠 량에서는 더 우위인 상황입니다. 

 

또한 UI(User Interface)가 굉장히 깔끔한 편입니다.

스포티파이 (Spotify)의 가사 UI.

UI 디자인이 굉장히 모던하고 깔끔하고 처음 앱을 사용하는 사용자도 디자인이 직관적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더 쉽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대신 가사 UI가 Apple Music보다는 깔끔하지 않았습니다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사진과 글씨로 정리해 인스타그램 스토리처럼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도 있습니다(단, 영어로 되어있음)

또한 Spotify에만 있는 기능으로 '캔버스' 라는 기능이 있는데, 모바일에서만 지원하며 화면을 가득 채 우는 총 15초 정도의 영상이 재생됩니다. 이는 가수 측에서 제공하는 영상으로 가수 측에서 제공하지 않으면 띄워지지 않습니다. 디자인적으로도 예쁘고 가수가 직접 제공한 캔버스라 더 노래에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더라고요.

 

세 번째, 매우 많은 이용 가능한 플랫폼, 연동성

스포티파이의 연동성

갤럭시 생태계, 타이젠, Google의 WatchOS, Apple 생태계, Android, Tizen TVos, tvOS, Windows, 리눅스, Xbox, 플레이스테이션,  LG WebOS, 웹 브라우저 등 어마어마한 사용성을 자랑합니다. 또한 같은 계정으로 로그인 되어있으면 스마트워치를 노래를 조절하는 리모컨으로 쓸 수도 있고, 스마트 IPTV가 있다면 바로 연결해 노래를 재생할 수도 있고, 다른 계정이 있다면 음악을 공유하며 들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이전에 듣던 노래와 재생 시간까지 정확하게 찍혀있고, 끊김없이 이어들을 수 있습니다.

친구들과 음악을 공유할때도 음악 스트리밍 앱에 들어가 아티스트 이름과 제목을 일일이 검색하는 일들이 많은데, 스포티파이는 검색하지 않고 바로 음악 코드를 통해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코드를 스캔하려면 하단 탭 검색하기 > 카메라 버튼을 누르면 스캔 화면이 나타납니다. 다른 사람의 음악 코드를 스캔할 수도 있고, 내가 음악 코드를 만들 수도 있고, 캡쳐한 음악 코드를 스캔할 수도 있죠!

 

 

네 번째, 음질이 좋고 배너 광고가 없음

모 국내 음원 사이트(멜*, **뮤직)처럼 앱에 들어가면 엄청나게 큰 아이돌 앨범 소식,

앨범 발매, 콘서트, 이벤트 배너 등이 뜨고 일주일 동안 보지 않기, 하루 동안 보지 않기 누르는 것도 지겨웠는데 Spotify에는 사진처럼 전혀 배너가 뜨지 않습니다.

광고도 전혀 없고, 나에게 추천해주는 음악만 나오죠.

 

또한 스포티파이는 차트 중심의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가 아니어서 
사♪♪나 스밍 돌리는 차트를 보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차트를 볼 수 있긴 하지만 홈 메뉴애 커다랗게 나오지 않습니다)

메인화면은 주로 다시 들어보기, 라디오, 나만의 음악, 추천 음악,

타임캡슐 (nn 년대의 대표곡), 등등 나에게만 맞춰진

홈 화면이라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또한 푸시 알림도 없고, 켜고 끄고 할 때 국내 스트리밍 사이트는 버벅거리거나 서버가 터지는(!) 경우도 있었는데, 스포티파이는 빠르고 쾌적한 사용감을 보여줬습니다.

 

다섯 번째, Musixmatch를 사용할 수 있음

Musixmatch를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요, Musixmatch는 가사 서비스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애플 뮤직, 구글에 서비스되는 가사 정보가 모두 Musixmatch를 사용한 것입니다. 하지만 Musixmatch와 Spotify를 연동시키면 Musixmatch 앱에서 가사 오프라인 저장, 플로팅 가사, 단어 동기화 등등 여러 가지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Spotify에 가사가 없다면 자신이 등록하면 되죠.

 

사용방법은 정말 간단한데요, Google Play Store나 Apple App Store에서 Musixmatch를 다운 받은 후 로그인하고 스포티파이와 연동만 시키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Musixmatch 글에서 포스팅하겠습니다


2. 단점

첫번째로는, 해외에서는 무료인데 우리나라와 대만에서는 무료 기능을 아예 사용할 수 없습니다(!)

Spotify.com에 접속하면 광고가 있는 대신 무료로 음원을 들을 수 있는데 대한민국에서는 아예 사용조차 할 수 없는 것이 단점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Spotify Premium을 사용해야만 합니다. 굳이 대한민국에서만 서비스를 막아 놓은 이유는 모르겠지만

대한민국 한정으로 있는 단점입니다. 광고가 있는 버전이지만 음원을 무료로 듣고 싶다면 Vpn을 이용해 Spotify를 이용하면 됩니다.

맥북 VPN이 궁금하다면 링크를 통해 글을 확인해보세요 👏🏻

 

두번째, 노래 제목이 전부 영어다 (한글 제목도 대부분 영어로 되어있습니다)

소코도모, 원슈타인, Zion T의 곡 '회전목마'가 Merry-Go-Round로 되어있는 모습

한영 제목을 병기하지 않거나 한국어로만 제목을 쓰지 않는다면 대부분이 영어로 표시됩니다.

우리나라의 노래의 거의 대부분이 영어로 되어있다. 원제는 한국어지만 영어로 번역이 되어있습니다.

우선, 검색하는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영어로 제목이 표기되어 있다 보니 검색창에 제목을 입력했을 때 제목으로 검색하지 않고 가사 중 한 부분이나 제목을 번역해서 검색해서 그렇습니다. 스포티파이 개발자분들이 본다면 이 문제는 꼭 고쳐주었으면 합니다 🙏🏻


3. 요금제

개인 듀오
₩11,990/월 ₩17,895/월

 

VAT(부가세) 포함됨

멜론이 15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가격이지만, Apple Music보다는 더 비싼 가격입니다.

Apple Music 글 보러가기 👈🏻

하지만 이 정도의 가격이라면 꽤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4. 이용 후기

국내 음악을 듣는 분이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곡을 검색하는데도 오래 걸리고 그렇게 국내에 최적화된 앱이 아니라 추천하지 않지만 해외 음악 (특히 외국 힙합, 팝)을 듣는다면 훨씬 좋은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라디오 기능을 이용하면 해외 음악 중 명곡을 많이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 너무 케이팝 위주이고 팬덤, 차트로만 구성되어 있는 국내 음원 사이트와는 달리 Spotify는 훨씬 개인화되고 깔끔한, 나에게 맞춘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장르를 듣기에 좋고 라디오처럼 음악을 듣는다면 Spotify를 추천합니다. 

 

이상 #0081CC였습니다!